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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생충 기본 정보

 

영제: Parasite
개봉일: 2019년 5월 30일
감독: 봉준호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옥자 연출)
출연: 송강호 (기택 역), 이선균 (박동익 역), 조여정 (최연교 역), 최우식 (기우 역), 박소담 (기정 역), 이정은 (문광 역), 장혜진 (충숙 역), 박명훈 (근세 역) 외
장르: 드라마, 스릴러, 블랙 코미디
상영 시간: 132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수상
    *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외 다수

 

2. 기생충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 반지하 가족, 부잣집에 '기생'하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가족과 IT 기업 CEO 박동익(이선균) 가족, 두 가족의 만남을 통해 극명하게 대비되는 빈부격차와 계급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기택의 가족은 반지하에 살면서 피자 박스 접기, 대리운전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근근이 살아갑니다.

"제시카는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 가짜 신분, 그리고 완벽한 침투**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는 명문대생 친구의 부탁으로 박 사장 집 고액 과외 면접을 보게 됩니다. 기우는 명문대 재학 증명서를 위조하고, 뛰어난 언변과 연기력으로 박 사장의 아내 연교(조여정)를 속이는 데 성공합니다. 기우는 여동생 기정(박소담)을 미술 선생님으로, 아버지 기택을 운전기사로, 어머니 충숙(장혜진)을 가정부로 차례차례 박 사장 집에 취업시키며, 온 가족이 부잣집에 '기생'하는 데 성공합니다.

"냄새는 선을 넘거든" - 보이지 않는 선, 그리고 균열**

기택의 가족은 박 사장 가족 몰래 그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만끽하며,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킬 기회를 꿈꿉니다. 하지만 박 사장 가족은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언급하며, 보이지 않는 선을 긋습니다. 이 '냄새'는 기택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겨주고, 두 가족 사이의 균열을 암시합니다.

 

"가장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이야" - 폭우, 그리고 드러나는 비밀**

어느 날, 박 사장 가족이 캠핑을 떠난 사이, 기택의 가족은 박 사장 집에서 호화로운 파티를 벌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캠핑이 취소되고, 박 사장 가족이 예고 없이 집으로 돌아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전에 해고된 가정부 문광(이정은)이 찾아와 자신의 남편 근세(박명훈)가 지하실에 숨어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지하실, 그리고 또 다른 '기생충'**

문광과 근세는 박 사장 집 지하실에 몰래 숨어 살면서, 박 사장 가족에게 '기생'하고 있었습니다. 기택의 가족은 문광 부부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문광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근세를 지하실에 가둡니다. 이 사건은 기택 가족의 완벽했던 계획을 뒤흔들고, 걷잡을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닫게 합니다.
문광이 죽기전, 핸드폰으로 촬영한 기택가족의 영상을 박사장에게 전송하려 하지만,
기택가족이 이를 막고, 핸드폰을 뺴앗는다.

 

"리스펙트!" - 광기, 그리고 폭발하는 분노**

박 사장 가족은 아무것도 모른 채 다송(정현준)의 생일 파티를 엽니다. 하지만 지하실에 갇혀 있던 근세가 탈출하여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고, 이 과정에서 기정이 칼에 찔려 사망합니다. 기택은 박 사장이 근세의 냄새에 코를 막는 모습을 보고, 억눌렸던 분노가 폭발하여 박 사장을 칼로 찔러 살해합니다.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돌이킬 수 없는 비극**

모든 사건이 끝난 후, 기우는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을 잃고, 충숙은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습니다. 기택은 행방불명되고, 기우는 다시 반지하로 돌아와 힘겨운 현실을 살아갑니다. 기우는 언젠가 돈을 많이 벌어 박 사장의 집을 사서 아버지를 구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에 가깝습니다.
기우는 산에서 모스부호를 보내는 기택과 교신을 시도한다.

3. 기생충결말

"기생충"은 기우가 언덕 위에서 박 사장의 집을 바라보며,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기우는 돈을 벌어 집을 사겠다는 희망을 품지만,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기만 합니다. 영화는 빈부격차와 계급 사회의 비극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씁쓸한 여운을 남깁니다.

4. 기생충 감상평

봉준호 감독의 완벽한 연출: 봉준호 감독은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빈부격차와 계급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풍자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를 완벽하게 조화시켰습니다.
배우들의 명연기: 송강호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송강호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기택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예측 불허의 스토리와 충격적인 반전: 영화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지하실의 비밀이 밝혀지는 장면과 마지막 파티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꼽힙니다.
상징과 은유: 영화 곳곳에 배치된 상징과 은유는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반지하와 대저택, '냄새', 수석 등은 계급 사회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불편한 진실: 영화는 빈부격차와 계급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일부 관객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결말: 영화의 결말은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열린 결말로,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총평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완벽한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 예측 불허의 스토리,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가 어우러진 걸작입니다. 영화는 빈부격차와 계급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하면서도,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기생충"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별점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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