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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봉하여 독특한 설정과 강렬한 액션으로 주목받은 영화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추적 액션 영화입니다. 윤계상 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1. 기본 정보

• 개봉: 2021년 11월 24일
• 감독: 윤재근 (대표작: 심장이 뛴다)
• 출연: 윤계상 (강이안 역), 박용우 (박실장 역), 임지연 (문진아 역), 박지환 (행려 역), 유승목, 이성욱 외
• 장르: 액션, 미스터리, 판타지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108분

2. 줄거리 

"나는 누구인가?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

영화 "유체이탈자"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한 남자(윤계상)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조차 낯선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으로 바뀌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정체 모를 추격, 그리고 유일한 단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체 모를 세력에게 쫓기기 시작한 남자. 그는 자신이 국가정보원 요원 '강이안'이라는 사실과 함께, 자신이 과거 어떤 비밀스러운 작전에 깊이 연루되어 있었음을 어렴풋이 감지합니다. 그에게 유일한 단서는 자신을 '강이안'이라고 부르며 그를 알아보는 의문의 여인 문진아(임지연)와, 그가 몸담았던 조직의 상사이자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박실장(박용우)입니다.

매일 정오와 자정,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영혼이 옮겨갑니다. 노숙자, 조직폭력배, 심지어 자신을 쫓는 박실장의 부하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몸을 거치며 그는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합니다. 각기 다른 몸의 특징과 능력을 활용해 위기를 모면하고, 동시에 자신의 진짜 몸과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필사의 추적을 이어갑니다.

숨겨진 진실과 거대한 음모 강이안은 자신이 과거 국가 비밀 프로젝트, 일명 '유체이탈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이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현재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박실장은 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독차지하고 은폐하기 위해 강이안을 제거하려 하고, 문진아는 과거 강이안과 특별한 관계였으며 그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씁니다.

강이안은 계속해서 몸이 바뀌는 혼란 속에서도 뛰어난 기지와 전투 능력으로 박실장의 추격을 따돌립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유체이탈 증상을 겪는 또 다른 인물인 행려(박지환)를 만나 일시적인 도움을 받기도 하며, 자신의 본래 몸이 병원에 코마 상태로 누워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제 그의 목표는 박실장의 음모를 막고, 자신의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마지막 사투, 그리고 선택의 기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강이안은 박실장과 그의 세력을 상대로 최후의 결전을 준비합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유체이탈 능력을 역이용하여 적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문진아의 도움을 받아 박실장의 아지트에 잠입합니다. 숨 막히는 총격전과 격투 끝에 강이안은 박실장을 마주하게 되고, 프로젝트의 완전한 파기와 자신의 운명을 건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3. 결말 (스포일러 포함)

강이안은 박실장과의 치열한 사투 끝에 그를 제압하고, '유체이탈 프로젝트'의 실체를 세상에 폭로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의 유체이탈 현상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원래 몸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여전히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강이안은 또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지만, 이전처럼 절망하거나 혼란스러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딘가에 있을 문진아를 찾아 계속해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문진아 역시 강이안이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간직한 채 그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그의 원래 몸은 여전히 병원에 있지만, 그의 영혼은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임을 암시하며 열린 결말을 보여줍니다.

4. 감상평

• "윤계상의 하드캐리, 액션 장인의 면모": 윤계상은 기억을 잃고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주인공 '강이안'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칩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각기 다른 액션 스타일을 소화해내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맨몸 액션부터 총격전, 카체이싱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열연은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소재와 설정":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라는 독특한 설정은 기존 한국 액션 영화와 차별화되는 신선함을 선사합니다. 이 설정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반전은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긴장감과 재미를 안겨줍니다.
• "숨 막히는 추격전과 강렬한 액션 시퀀스": 영화는 초반부터 몰아치는 빠른 전개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격투 장면이나 대규모 총격전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합니다.
• "다소 복잡하게 얽힌 설정과 개연성": 독창적인 소재가 매력적이지만, 다소 복잡하게 얽힌 설정과 일부 전개 과정에서의 개연성 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속도감 있는 연출이 이러한 단점을 상당 부분 상쇄합니다.

총평: "유체이탈자"는 신선한 설정과 윤계상의 강렬한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추적 액션 스릴러입니다. 복잡한 설정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한국형 액션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소재의 장르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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