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멜로/로맨스/코미디)2019

1. 두 번 할까요?(LOVE, AGAIN)

개봉일  2019년  10월  17일 // 장르 멜로, 로맨스, 코미디

대한민국  //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112분

출연 권상우(현우), 이정현(선영), 이종혁(상철), 성동일(이 부장), 정상훈(명태), 김현숙(홍란), 박경혜(김간호사), 구성환(차대리), 우정출연 전소민(소개팅녀), 신수지(필라테스강사)

감독  박용집 // 배급 리틀빅픽처스

 

2. 두 번 할까요 줄거리

속옷 회사 과장인 현우(권상우)는 대학교 커플로 결혼에 골인하였으나 선영(이정현)과 현우(권상우)는 매너리즘에 빠져 사사건건 부딪치는 의견대립에 지쳐 이혼을 합니다. 그런데 선영은 성대하게 이혼식을 하자고 합니다.  둘은 이혼선언문을 낭독하고 좋은 친구로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후 선영은 홀로 해외여행을 가고 현우는 혼자 생활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것도 잠시 해외여행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접촉사고를 낸 선영은 상대편차주와 싸움을 하고 현우는 호출되었습니다. 그 후도 선영은 깁스를 했다며 수시로 현우를 호출합니다. 깁스를 푸는 날 현우에게 삐친 부장이 오늘은 꼭 회식에 참석하라고 하지만 선영이 그동안 사과할 겸 술을 사겠다고 해서 술집으로 가게 됩니다. 술에 잔뜩 취한 선영과 2차로 같은 술집에서 마주친 회사사람들 술에 취한 선영은 회사사람들에게 큰 실수를 합니다.  이후 속상한 선영은 홧김에 강물을 뛰어들고 그런 상철이 지나가다 구해줍니다. 그리고 선영은 상철에게 감사인사를 하러 갔다 콜리 한 마리를 입양하고 상철과 만나면서 마음이 흔들립니다. 한편 속옷회사에 몇 달째 컴플레인을 하는 고객을 찾아간 현우는 그 사람이 고교동창생 상철이인걸 알게 됩니다. 보신탕집주인 아들이라 별명이 사철인 상철(이종혁)은 동물병원 원장입니다.  현우는 동물병원에서 개고기가 어쩌고저쩌고 손님들이 불안해하고 김간호사가 현우를 쫓아내며 병원을 지킵니다.  그 후 둘은 만나 고교시절 현우에게 맞던 과거를 술자리에서 이야기합니다.  현우는 돌싱이 되었다고 말하고 상철에게 여자를 만나라고 합니다. 상철이가 보호해주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 여자가 현우의 전 부인 선영입니다. 절친 명태의 아들 돌잔치에서 현우, 상철, 선영은 한 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명태는 상철, 선영을 밀어주라고 하면서 현우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주지만 소개팅자리는 비데고장으로 물 건너갑니다. 상철은 선영과의 데이트에 현우를 불러내고 의도치 않게 삼각관계를 이어갑니다. 선영은 집을 팔기로 하고 현우에게 알리려고 집으로 불렀는데 선영이 집 앞에 왔던 상철이가 이 모습을 보게 됩니다. 현우는 어쩔 수 없이 선영의 전남편이라고 말합니다. 여러 가지로 심란하던 차에 현우는 해외출장을 가게 되고  이혼식 사회를 봐준 친구가 상철과 선영이 결혼식이 있다는 말에 찾아가 진심을 다해 선영을 잡는 고백을 하지만 알고 보니 둘의 결혼식이 아닌 둘의 강아지들의 결혼이었습니다. 

속상한 상철은 김간호사가 달래주고, 현우는 선영에게 재결합을 하자고 하지만 선영은 서로 혼자 있어도 잘 지낼 수 있을 때 합치자고 합니다.  현우는 해외출장을 가게 되고 시간이 흐른 후 선영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두 번 할까요 영화이야기

제목만 보면 재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인가 싶지만 그런 단순한 로맨스 코미디물은 아니고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가 이혼식을 거대하게 하고 친구처럼 지낸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우는 싱글이 되어 신나게 싱글라이프를 즐기지만 친구처럼 지내기로 한 전 부인 선영의 전화를 매몰차게 거부하지 못하고 자꾸만 다시 만나게 될 일이 생깁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동창과 전 부인이 만나는 걸 알게 되고 전 부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꺼지지 않음을 알고 다시 합치게 되는 내용입니다.

영화 안에서 결혼은 결국 이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순간 격한 감정을 참지 못해 후회하는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이 영화도 그런 걸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뻔한 내용이지만 순간장면들이 재미를 줍니다. 여기서 영화제목 두번할까요는 결혼을 한사람과 두번 한다는 이야기이고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볼 로맨틱코미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