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2024) : 한밤의 질주, 목숨을 건 사투! 멈출 수 없는 긴장감
기본 정보
- 개봉: 2024년 6월 12일
- 장르: 스릴러
- 감독: 박동희
- 출연: 박주현, 김여진, 김도윤, 정웅인
- 등급: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90분
줄거리
정체불명의 전화, 그리고 시작된 위험한 질주
영화 "드라이브"는 인기 유튜버 '유나'(박주현)가 한밤중에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고, 트렁크에 갇힌 채 서울 도심을 질주하며 실시간 방송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을 그린 스릴러이다.
유나는 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느 날 밤, 유나는 새로운 콘텐츠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로 향하던 중,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남자는 유나가 트렁크에 갇혀 있으며, 자신의 지시에 따라 실시간 방송을 해야만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협박한다.
유나는 처음에는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지만, 곧 자신이 실제로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공포에 휩싸인다. 남자는 유나에게 1시간 안에 6억 5천만 원의 돈을 모으라고 요구하고, 유나는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송을 시작한다.

실시간 방송, 그리고 조여오는 압박
유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작하고,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유나의 상황을 믿지 않던 시청자들도 점차 그녀가 실제로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유나를 조종하는 남자의 정체와 목적은 묘연하고, 그의 요구는 점점 더 위험해진다. 남자는 유나에게 도심 속에서 위험한 질주를 강요하고, 경찰의 추격을 피하게 하는 등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유나는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방송을 이어가지만,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남자의 압박은 더욱 거세진다. 유나는 과연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엇갈리는 이해관계,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영화는 유나의 시점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긴박하게 그려낸다. 유나는 트렁크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휴대폰 하나에 의지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남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유나의 매니저(김여진)는 유나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경찰 '최반장'(정웅인)은 유나의 방송을 통해 사건을 파악하고 그녀를 추적한다. 하지만, 각자의 이해관계와 목적이 엇갈리면서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유나는 방송을 통해 남자의 정체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노력하고, 시청자들은 유나를 돕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돈을 모은다. 하지만, 남자는 유나의 모든 행동을 예측하고, 그녀를 조롱하며 압박한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유나는 남자의 정체가 과거 자신과 악연으로 얽힌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자는 유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계획했고, 유나는 그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사투를 벌인다.
격렬한 추격전 끝에, 유나는 남자의 정체를 밝혀내고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유나는 이 사건으로 인해 큰 트라우마를 겪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영화는 유나가 다시 방송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눈빛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유나의 씁쓸한 표정은 인터넷 방송의 어두운 이면과 개인의 고립,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단절을 암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감상평
"드라이브"는 실시간 방송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 설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극한의 스릴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다.
- 독창적인 설정: 자동차 트렁크에 갇힌 채 실시간 방송을 해야 하는 주인공의 상황은 독창적이고 흥미롭다.
- 긴장감 넘치는 전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사건과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박주현의 열연: 박주현은 극한의 상황에 놓인 유나의 불안, 공포, 절망 등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 현실적인 메시지: 영화는 인터넷 방송의 어두운 이면과 개인의 고립,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단절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총평
"드라이브"는 독창적인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스릴러 영화다. 실시간 방송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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