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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2021) : 원작 게임의 명성을 잇지 못한 아쉬운 공포 판타지

기본 정보

• 개봉: 2021년 10월 6일
• 장르: 공포, 판타지
• 감독: 송운
• 원작: 손노리(현 로커스)의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 출연: 강찬희, 박유나, 장광, 이혜란, 정교림 외
• 등급: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101분

줄거리

학교에 갇힌 아이들, 그리고 깨어나는 악령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동명의 인기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늦은 밤 학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과 퇴마 의식을 소재로 한 판타지 공포 영화이다.

영화는 주인공 '희민'(강찬희)이 전학 온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희민은 전학 첫날부터 학교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밤늦게 학교에 남아있던 중 악령에 씌인 친구들을 마주하게 된다.

희민은 우연히 만난 퇴마사 집안의 후계자 '소영'(박유나)과 함께 학교에 얽힌 저주와 악령의 존재를 알게 된다. 소영은 과거 학교에서 억울하게 죽은 원혼들이 결계를 통해 학교에 갇혀 있으며, 이 결계가 깨지면서 악령들이 날뛰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결계를 지키기 위한 사투, 그리고 숨겨진 진실

희민과 소영은 학교에 갇힌 학생들을 구하고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두 사람은 학교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고, 퇴마 의식을 통해 악령과 맞서 싸운다.

하지만, 악령의 힘은 강력하고, 희민과 소영은 위기의 순간들을 맞이한다. 특히, 소영은 과거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끔찍한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에 빠진다.

영화는 희민과 소영의 퇴마 과정을 통해 학교 폭력, 왕따, 그리고 억울하게 죽은 원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학교에 얽힌 저주는 단순한 악령의 장난이 아니라,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과 관련된 깊은 원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엇갈리는 운명, 그리고 마지막 결전

희민과 소영은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고, 퇴마 의식에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풋풋한 감정을 키워간다.

하지만, 소영의 가족을 몰살시킨 악령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를 맞는다. 소영은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희민은 그런 소영을 걱정하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는 희민과 소영, 그리고 악령의 마지막 결전을 통해 선과 악의 대립, 복수와 용서, 그리고 희생의 의미를 보여준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희민과 소영은 학교 옥상에서 악령과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소영은 악령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희민은 그녀를 막아서고 악령을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희민은 악령의 공격으로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소영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소영은 희민의 죽음에 슬퍼하지만, 그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퇴마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소영이 학교를 떠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학교에 갇혀 있던 원혼들은 자유를 찾고, 학교는 평화를 되찾는다.

감상평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원작 게임의 명성을 잇기에는 부족한 아쉬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원작과의 괴리: 원작 게임의 핵심 요소인 공포와 스릴러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판타지 장르에 치중한 점이 아쉽다.
• 개연성 부족한 스토리: 억지스러운 설정과 개연성 부족한 전개는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 미흡한 CG와 연출: 어색한 CG와 특수효과, 그리고 긴장감 부족한 연출은 영화의 완성도를 저해한다.
• 배우들의 연기력: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기에는 부족하다.

총평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원작 게임의 팬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는 작품이다. 공포 영화로서의 긴장감과 스릴은 부족하고, 판타지 영화로서의 매력도 크게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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