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코미디)2016

1. 럭키(LUCK-KEY)

개봉일 2016년 10월 13일 // 코미디

 

대한민국 //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112분

 

출연 유해진(형욱), 이준(재성), 조윤희(리나), 임지연(은주), 조한철(일성), 김민상(영화감독), 차엽(조감독), 김지안(강유나), 성병숙(리나엄마), 박승태(리나할머니), 고준(권희락), 이용녀(주인할머니), 금광산(한 장혁), 김한규(석민우), 특별출연 전혜빈(드라마여중인공), 이동휘(민석)

 

감독 이계벽  // 배급 (주)쇼박스

 

2. 럭키영화 줄거리

비가 내리는 밤 자신의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던 특급 살인청부업자 최형욱(유해진)은 자신의 의뢰대상인 여행가방을 들고 있던 한 남성을 습격해 순식간에 그를 살해합니다. 깔끔한 실력으로 일을 마무리한 그는 찝찝함을 씻어내기 위해 목욕탕에 들리게 됩니다. 한편 심하게 못 나가는 단역배우 윤재성(이준)은 삶을 비관해 자살을 결심합니다. 세 들어 사는 옥탑방에서 자신의 사진을 모두 태워버리고 목을 매려던 순간, 할머니는 밀린 월세를 내라고 독촉하고 집안 곳곳에 컵라면 용기들 쓰레기와 물품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엉망인 집구석을 흉보며 재성이 더럽다고 합니다. 재성은 할머니를 내보내고 다시 한번 자살을 시도하지만, 더럽다고 욕먹은 설움에 복받쳐서 죽더라도 깨끗하게 죽자고 결심하며 목욕탕에 갑니다. 목욕탕에서 손을 씻는 형욱을 본 재성은 그의 명품 손목시계에 눈이 돌아갔다가 형욱과 눈이 마주치곤 머쓱하게 돌아서며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손을 다 씻고 목욕탕에 들어가던 형욱은 우연히 떨어진 비누를 밟고 뒤로 넘어지고 기절합니다. 순간 형욱의 키는 재성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돌려주려다 아까본 명품시계가 떠올라 열쇠를 바꿔치기합니다. 형욱이 구급대원 강리나에 의해 병원에 옮겨지는 동안 재성은 형욱의 라커를 열어보고 명품시계와 고급양복, 5만 원 지폐가 가득 찬 지갑을 발견합니다. 양복에 머리까지 다듬고 선글라스까지 낀 재성은 밖으로 나와 주인할머니와 슈퍼주인 밀린 월세, 외상값을 갚습니다. 그리고 과거 극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자 동료에게 빌렸던 5만 원을 갚는데 그녀에게서 결혼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순간 재성은 이런 행동을 하는 자신이 허망하게 느껴지며 형욱의 물건을 돌려주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 그의 물건을 놓고 가려는데 침대 위의 그가 재성을 팔을 잡고 윤재성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른 줄 알고 긴장한 재성에게 형욱은 정중하게 그게 제 이름이라고 하던데 저를 아시나요 하고 묻습니다. 형욱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 재성은 당황해 둘러대고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한편 기억상실증에 걸린 형욱은 구급대원 리나에게 병원비를 빌리게 되고 주소를 주며 집에서 돈을 주겠다며 같이 집으로 이동합니다. 재성집에 도착한 형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지저분한 방을 둘러보며 내가 왜 죽으려고 했는지 알 것 같다고 하며 절망합니다. 기억을 찾기 위해 이웃집을 방문하지만 다들 반응이 냉담하고 지나가는 건달 같은 사람이 형욱을 치려하자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에 스스로 의아해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정리하게 됩니다. 리나가 형욱을 찾아오고 형욱의 얘기를 들어주는데 칼을 잘 쓰는 것 같다고 하자 모친이 운영하는 분식집에 취직시킵니다. 모친은 형욱의 무서운 인상에 일손이 필요 없다며 거절하지만 받을 돈이 있다는 리나의 말에 마지못해 허락합니다.

 

재성은 형욱의 차 내비게이션에 남아있던 형욱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그가 궁전같이 호화스러운 집에 혼자 산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곳에 눌러살게 됩니다. 그러다가 TV로 의문의 여인의 집을 보다가 이곳저곳 살피다 돈뭉치가 들어있는 가방을 찾아서 먹고 싶은 것 실컷 시키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며 집을 어지럽힙니다.  우연히 진열장에 놓인 와인을 드는데 그 순간 비밀장치가 열려 비밀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이 공간에는 여러 나라 위조여권, 위조신분증, 각종무기등 다양한 장비와 경찰 무선을 훔쳐들을 수 있는 무전기 등 장비가 있습니다. 재성은 한쪽 구석에 놓인 자료들과 신문기사를 통해 자신이 훔쳐보던 여인이 대기업에서 비서로 일한 송은주이며 기업회장의 비리를 밝힐 수 있는 usb를 들고 잠적한 걸 알게 됩니다.

경찰의 무전을 듣게 되고 형욱이 경찰이라 생각합니다.  경찰에 의해 송은주가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한 재성은 형욱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녀를 보호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좀 전에 방문했던 배달기사가 그녀 집에도 방문한 걸 보고 일일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없고 힘들다며 포기하려는데 CCTV속 그녀가 움직이는 소리가 윗집에서 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분식점에서 일하는 형욱은 뛰어난 칼솜씨로 데코를 잘하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엔 좋아하지 않던 리나엄마도 형욱을 예뻐하게 됩니다. 리나와 월급날 얘기를 하다 달력에 적힌 24일 신원역에서 약속이 있다는 걸 알고 찾아갑니다.  형욱은 신원역에 도착해 밴에 탑승하게 되고 도착한 곳이 촬영장이고 단역 배우였던걸 알게 됩니다. 촬영장 곳곳에서 사고를 친 형욱은 촬영이 끝나자 수당을 받고 스태프명단에 적힌 재성아버지 주소를 발견하고 그가 운영하는 이발소로 찾아갑니다. 그를 본 아버지는 형욱을 보더니 앉으라고 손짓하고 마침 재성아버지가 머리를 잘라주던 손님이 사진을 보며 아들 잘생겼다고 칭찬하자 아버지는 배우 하겠다고 무작정 집 나간 아들 푸념과 흉을 보게 됩니다. 이를 듣던 형욱은 순간 달력에서 재성 100일 기도 시작이라 적힌 메모를 보고 성공해서 돌아온다며 혼잣말을 하고 나갑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재성아버지의 친구는 앞에 놓인 재성사진을 보고 물은 것이었고 재성아버지도 재성을 두고 한 말이었다. 상심한 형욱은 그동안 연락도 없이 뭐 했냐 걱정했다는 리나가족에게 배우로 성공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재성은 은주를 미행하는데 은주가 아픈 모친병원에 있는 걸 보게 되고 용기 내서 그녀에게 말을 걸려던 순간 누군가 그녀의 뒤를 쫓아오고 있다는 걸 알아내고 은주의 팔을 잡고 재빨리 도망쳐서 그의 차에 그녀를 숨겨줍니다. 이후 재성은 우연을 가장해 계속 마주치며 인사하지만 그녀는 불편해합니다. 재성의 여러 가지 노력에 은주는 마음을 열과 식사를 같이 하는 등 둘의 관계가 가까워집니다. 

 

배우로 성공하겠다던 형욱은 촬영장에서 감독눈에 띄고 엑스트라에서 보스의 오른팔, 보스의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로 점점 비중 있는 역을 소화하게 되고 쉬는 날 매니저, 분장사 역할을 자처한 리나는 형욱과 점점 가까워집니다.

 

재성은 송은주의뢰인이라 저장되어있는 사람한테 온 전화받게 되고 의뢰일이 많이 지났는데 일이 왜 진행되지 않냐며 실행비드릴 테니 만나자고 합니다. 그들을 만나러 온 재성은 그들이 은주를 노리는 간부들인 것을 알게 되고 형욱이 경찰이 아닌 킬러라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꽤 잘 나가는 배우가 된 형욱을 전기충격기로 습격하려고 하지만 눈치챈 형욱은 열성팬으로 착각하고 사인해주고 넘어갑니다. 매주 목요일에 나가는 은주 앞에 나타난 재성은 그 사람위험하다며 누구냐고 묻는 은주에게 나는 경찰이며 당신을 보호하느랴 감시하는 중이라고 아무것도 상관없으니 당신을 지키겠다고 말합니다. 은주가 일하던 대기업회장의 비서에 의해 사진으로 찍혀 회장에게 넘어갔고 회장은 죽여야 될 년과 연애를 하고 있다며 둘을 같이 처리하라고 지시합니다. 둘이 위기에 처해있음을 안 재성은 형욱이 숨겨놓은 현금을 털어 은주가 지낼 아파트를 빌리고 그녀와 함께 떠나 기로 합니다. 

 

기억을 되찾은 형욱은 집으로 돌아와서 CCTV를 통해 은주가 재성과 집을 나서는 걸 목격하게 되고 재성과 은주가 이사축하 짜장면을 먹으려는데 형욱이 들어와 문을 막으려는 재성을 밀쳐내고 은주에게 왜 시키는 대로 집에 가만히 있지 않냐고 말합니다. 은주는 왜 그동안 안 왔냐고 묻고 형욱은 사정이 있었다며 사과합니다. 상황파악 못한 재성이 형욱에게 매달리며 은주에게 이 사람 킬러라며 도망가라고 하자 형욱은 자세한 상황을 설명합니다.

 

사실 형욱은 살인청부업자가 아니고 살인 의뢰를 받으면 의뢰 대상에게 가서 당신을 죽이라고 내가 의뢰를

받았는데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해 살인대상으로부터 이중의뢰를 받았던 것입니다. 당연히 대상은 성공확률 100%인 형욱의 말을 따르고 형욱은 그들을 죽인 것처럼 위장하고 대상의 신분을 세탁해준 다음 먼 곳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은주도 같은 경우였습니다. 형욱은 은주를 빼주려고 하시면 은주는 재성도 위험하다며 같이 가자 하고 재성은 자신은 별 볼 일 없는 단역배우라며 은주 혼자 가라고 합니다. 형욱은 재성으로 살면서 꿈이란 게 생겼고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뭔지 알게 되었으며 너 같은 놈을 위해 100일 기도 하시는 아버지가 있는데 그런 소릴 하냐며 혼을 냅니다. 형욱은 셋다 사라지자며 세 명이 모두 죽은 것으로 위장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마지막으로 재성의 옥탑방으로 간 형욱은 그곳에서 리나와 마주치고 그녀에게 멀리 떠난다고 말합니다. 리나는 당황해하며 형욱이 결전의 장소로 가는데를 구급차로 미행하게 됩니다.

대기업 회장과 간부들은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이들 앞에서 재성은 은주를 칼로 찔러 죽이는 척을 합니다. 재성 앞에 형욱은 엄청난 실력으로 치열한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모든 게 시나리오대로 흐르는데 갑자기 리나가 나타나 형욱에게 뭐 하냐며 따집니다. 당황한 형욱은 나중에 말한다고 야기하고 간부들 앞에서 큰소리 내지만 그 소리에 화난 리나는 형욱에게 따지게 되고 재성은 진행대로 형욱을 찌르는 척하고 죽은척하던 은주가 폭파장치를 작동시켜 천장이 무너지면서 형욱, 리나, 재성 위로 컨테이너가 떨어집니다. 대기업회장과 간부들은 이들이 죽었다고 의뢰비 굳었다며 좋아하고 돌아가고 리나는 상황에 화가 나 구급차로 갑니다. 재성과 은주는 서로 사랑하게 되고 리나는 형욱을 촬영장에 데리고 갑니다. 이후 촬영장에선 감독이 재성이 아닌 형욱으로 부르고 액션신을 신인배우와 맞추게 되었다고 그를 소개하는데 그 배우가 재성이었습니다. 재성이 원래 태어날 때부터 배우였고 형님보다 선배라며 말하고 둘은 액션신을 찍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