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 줄거리, 기본정보, 감상평

 

30일 (Love Reset, 2023) 

"기억도, 로맨스도 리셋?! 완벽했던(?) 우리, 어쩌다 이 지경까지..."

2023년 추석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투하한 영화 `<30일>`은 `<기방도령>`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과 정소민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영화는 이혼을 딱 30일 앞둔 부부가 뜻밖의 사고로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1. 영화 30일 기본 정보

감독 남대중
출연 강하늘 (노정열 역), 정소민 (홍나라 역), 조민수 (보배 역), 김선영 (숙정 역), 윤경호 (기배 역), 이상진 (병수 역), 엄지윤 (영지 역), 황세인 (애옥 역)
장르 로맨틱 코미디, 코미디
개봉일 2023년 10월 3일
제작 (주)영화사울림, 티에이치스토리
배급 (주)마인드마크
러닝타임 119분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2. 영화 30일 줄거리

"잘생긴 찌질함"을 맡은 변호사 노정열(강하늘)과 "예쁜 또라이"를 맡은 영화 PD 홍나라(정소민). 영화같은 만남과 뜨거운 사랑 끝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서로의 '똘끼'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결심합니다. 법원에서 이혼 조정 기간 30일을 받고 나오는 길,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나 보니 둘 다 동반 기억상실증?! 과거의 찬란했던(?) 사랑은 물론, 서로를 왜 그토록 혐오했는지조차 잊어버린 채,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립니다. 기억을 되찾기 위한 두 사람, 그리고 주변인들의 필사적인 노력은 오히려 점점 더 기상천외한 상황을 만들어내는데... 과연 정열과 나라는 잃어버린 기억과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3. 영화 30일 감상평

• 찰떡 케미와 코믹 연기

강하늘과 정소민은 이미 드라마 `<스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영화에서도 완벽한 '티키타카'를 선보입니다.  망가짐을 불사하는 두 배우의 코믹 연기는 영화 내내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합니다. 특히 강하늘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정소민의 사랑스러운 또라이 연기는 압권입니다.

• B급 감성 코미디

<30일>`은 정통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벗어나, B급 감성을 적극 활용합니다.  과장된 설정, 슬랩스틱, 유치한 대사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웃음 코드를 만들어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취향에 맞는다면 제대로 터지는 웃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예측불허의 전개

뻔한 로맨틱 코미디 공식을 따르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기억상실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 조연 배우들의 활약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등 베테랑 조연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입니다.

 

4. 영화30일 아쉬운 점

• 개연성부족 - B급 코미디를 지향하는 만큼,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억지스러운 설정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웃음으로 넘길 수도 있지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후반부 늘어짐 -  초반부의 빠른 전개와 강렬한 웃음에 비해, 후반부는 다소 늘어지는 느낌을 줍니다.  감동 코드를 더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영화의 톤앤매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6. 영화30일 총평 및 추천 대상

영화 "30일"은 깊이 있는 메시지나 작품성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 적합합니다. 강하늘, 정소민 배우의 팬, B급 코미디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 복잡한 생각 없이 웃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높은 수위의 유머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별점 ★★★☆☆ (3/5) - "호불호는 갈리지만, 제대로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