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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ama&movie

인생은 아름다워(뮤지컬)2022

by 따리~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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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개봉 2022. 9. 28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뮤지컬

대한민국  //  러닝타임 122분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최국희  // 출연 류승룡(강진봉), 염정아(오세연), 박세완(여고생세연), 옹성우(박정우), 심달기(여고생현정), 하현상(강서진), 김다인(강예진), 전무송(최 씨 할아버지), 박영규(진봉부), 김혜옥(진봉모), 신신애(동탄집아줌마), 김종수(목포고당직교사), 고창석(사무장), 염혜란(현정), 김성영(정아), 류현경(예진담임선생역)등

 

2.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ost와 이야기 (스포주의)

주민센터에서 민원율 89%를 자랑하는 남자 진봉(류승룡)은 병원에서 시간관념없는 아내 세연(염정아)을 기다립니다. 진료예약시간은 다되어가고 세연은 버스를 잘못타지만 택시 타고 오라는 진봉의 말은 무시하고 버스를 찾습니다. 그러다 예전 데이트하던 장소를 보게 되고 이문세 이적의 조조할인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그때 그 상황이 나옵니다. 그렇게 늦어지는 세연 때문에 병원에서 대기 중인 진봉은 혼자 진료실에 들어가게 되고 충격적인 소식인 세연이 폐암이며 2달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멘붕에 빠진 진봉은 늦게 도착한 세연과 밥을 먹다 화를 내며 너 폐암이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회사로 갑니다. 이후 병원에서 자세한 얘기를 들은 세연은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일상을 이어나갑니다. 딸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학교로 호출되고 고3 아들은 엄마가 도시락을 들고 마중 나와도 본체만체합니다. 다음날 고3아들 수능끝나기전엔 미역국 끓이지 말라했는데 끓였다고 세연에게 짜증을 내고 스타킹도 체육복도 챙기지 못하는 딸과 옷이 덜 말랐다고, 집 정리하면서 보험 계좌 뭐 이런 것도 정리하라며 화를 내는 진봉에게 세연은 서운함을 느낍니다. 비 내리는 창가에서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노래가 나오고 세연은 버킷리스트를 써 내려갑니다. 진봉이 들어와 뭐하냐고 물어보고 세연은 마지막생일을 아무도 안 챙기는 것에 분함을 느끼고 이제 하고 싶은 것 하며 살겠다고 첫사랑을 찾겠다고 합니다. 사진을 주며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하고 다음날 진봉이 바쁘다고 또 무시하자 아무도 안 챙겨줘서 내가 선물했다며 백화점에서 몇백만 원 옷과 가방 등 막 지릅니다. 그러면서 이혼해 달라고 이혼하면 재산반은 자기가 갖는다며 그 돈 쓰고 죽을 거라고 합니다. 새벽에 기침을 하는 세연이 안타까웠던 진봉은 첫사랑 찾아 가자고 합니다. 다음날 세연은 백화점에서 질렀던 옷과 가방 등을 다시 환불 처리하고 첫사랑 찾아 출발합니다. 주소도 모르는 둘은 일단 목포로 출발하고 첫사랑 찾아가는 세연이 이문세의 솔로예찬을 부릅니다. 이동중에 동탄을 보고 둘째임신했을 때를 떠올리며 좋았던 집주인과의 얘기도 합니다. 목포에 도착한 세연은 첫사랑과 처음 만났던 학교에서 방송반 때를 생각합니다. 이문세가 별밤 하던 시기 별밤공개방송도 같이 가고 사진도 같이 찍던 그때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개인정보법 때문에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하자 사진관 하던 아버지 친구분을 만나러 갑니다. 20년도 넘은 휴대폰번호를 받지만 연결이 안 됩니다. 정우 아버지가 부산조선소로 갔을 거라는 소식에 부산으로 향합니다. 부산으로 가는 차 안 세연은 잠이 들었고 진봉은 세연이 좀 더 자라며 차밖으로 나와 최백호의 부산에가면 이란 노래를 합니다. 부산은 진봉과 세연의 신혼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세연이 좋아하는 회를 사가지고 호텔로 갑니다. 세연은 첫사랑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순수했던 시절의 이야기 5시간 걸려서 왔는데 늦었다고 방송을 볼 수 없게 되자 둘은 거리를 거닐며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이란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부릅니다. 부산 조선소에서 첫사랑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고 청주 MBC 아나운서가 되었다는 말에 청주로 갑니다. 장롱면허였던 세연이 연수 안 시켜준다고 타박하자 진봉은 세연에게 운전하게 합니다. 그리고 진봉이 군입대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 입대직전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노래를 부릅니다. 기다리지 말라는 진봉에게 세연은 헤어질 수 없다며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방송국 찾아간 정우가 이곳에 없다는 말을 듣고 진봉은 김광진의 편지를 부릅니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를 부르고 인터넷 검색으로 정우를 찾은 세연에게 진봉은 섬에 환장한 놈이니 섬에 있을 거라고 하고 예전기억을 찾아 보길도로 갑니다.  진봉은 30년 같이 산 내가 아니고 왜 정우냐고 물어보니 미안해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옛 기억 정우가 바람둥이라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정우를 매몰차게 대했고 알고 보니 친구가 거짓말을 한 것이고 그 이후 정우는 전학을 가서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세연은 성인이 되고 우연히 데모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진봉이에게 첫눈에 반하고 데모진압하는 경찰이 보이자 연기를 해서 진봉을 구해줍니다. 그 후 둘은 조조영화 약속을 잡습니다. 미인노래가 흘러나오면 둘의 데이트과정이 나옵니다. 한편 예진은 좋아하는 밴드공연 갔다가 오빠 서진이 노래하는 모습을 봅니다. 서진이 노래를 부르다 쓰러지게 되고 가지고 있던 약을 의사에게 보여주는데 그 약들 사이에 항암치료제를 발견하고 둘은 엄마가 항암치료 중임을 알게 됩니다. 서진은 엄마에게 전화해서 아무 말 없이 이적의 거짓말거짓말거짓말을 부릅니다. 예전에 엄마 아빠와 좋았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부릅니다. 

보길도로 간 세연은 정우네 집을 찾았고 동생 정아가 오빠에게 방송반언니 많이 들었다며 말하고 정우는 낚싯배가 뒤집혀서 죽었다는 얘길 듣게 됩니다. 그리고 오빠가 언니한테 차이고 연애도 한번 제대로 못했다고 언니가 준 사진편지도 다 있고 언니를 찾아다녔다는 얘기 듣습니다. 그런데 편지를 읽어보니 정우의 첫사랑은 세연이 아니고 현정이었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힘들어하는 세연을 엎고 진봉은 맘에 있는 말을 하게 됩니다. 아프냐, 방법이 없냐 이런 거 안 물어봤냐는 세연의 질문에 진봉이 너무 힘들고 안 괜찮아서 물어볼 수 없었다며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유열의 이별 이래는 결혼반대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부른 노래이며, 세연은 부탁이 있다며 목포의 아버지친구분 사진관에서 영정사진을 찍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진봉은 며칠 전 할머니사망신고를 세 달째 하지 않은 할아버지 소식을 듣습니다. 그들이 예상한 데로 할아버지가 연금을 타기 위한 행동이 아니고 사망신고를 하면 할머니죽음을 인정해야 된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라는 소릴 듣게 됩니다. 생각이 많아진 진봉은할아버지 댁을 찾아가 조용히 선물을 주고오고 잔치한 번 안 해줬다는 아내의 말이 걸려 잔치하자고 드레스를 입힙니다. 그리고 그자리에 세연이 보고싶어하던 현정이 나타납니다. 진봉이 라디오에 사연을 올려 미국에 사는 김현정을 잔치에 부른 겁니다. 문이 열리자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둘은 행진합니다. 그곳엔 옛 친구들과 아들, 딸, 둘째 임신했을 때 도와준 주인집 아주머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오! 세연만을 위한 잔치라는 타이틀을 걸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은 자리를 마련한 진봉은 진심을 담아 써온 짧은 편지를 읽습니다. 세연은 사람들 앞에서 안 좋은 소식을 듣고 해보고 싶었던 일을 적어봤는데 그게 다 이루어졌다며 그리고 가장 행복한 건 자기가 사랑받는 사람이란 걸 알아 좋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의 사람에게 아들, 딸과 남편의 부탁을 합니다. 남편에게 자기가 내 첫사랑이었다며 혼자 살지 말고 꼭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가 나중에 만나자는 말을 전합니다. 이적의 다행이다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가사가 진봉과 세연이 서로에게 하는 말 같습니다. 훌쩍이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며 신나게 놀자고 하고 뛰쳐나옵니다. 모두 나와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다 같이 부르고 하늘에선 눈이 내리고 진봉은 빨간 장미꽃다발을 들고 서있고 세연은 받습니다. 이후 세연이 했던 일을 진봉이 합니다. 애들 약 먹이고 덜 마른 옷 말리고 힘들었던 진봉은 코피까지 흐르니 휴가를 냅니다. 진봉은 문득 세연의 사진을 보며 잘 간 거냐고 꿈에 한 번도 안 나타나냐고 구시렁대고 그러면서 세연이 남긴 메모를 보며 휴의 애수라는 노래가 흘러내립니다.  세연이를 살리기 위한 진봉이 했던 일들이 나오고 세연의 버킷리스트를 보고 하나씩 해주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이 나오며 함께 갔던 극장을 바라보며 영화가 끝납니다. 

 

3. 감상평

무뚝뚝하던 진봉이 세연 버킷리스트대로 해 주며 세연이 죽음을 함께 준비한다는 게 마음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대부분 그런 상황이면 항암 하다 지쳐서 울고불고 제대로 죽음을 준비 못하고 까먹는 시간이 많은데... 물론 영화니 가능한 얘기 같지만 예전 아버지 항암하던 시절도 떠오르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상황에 맞는 OST 듣는 재미가 쏠쏠했고 울다가 웃다가 오랜만에 기분 좋게 영화를 봤답니다. 노래를 아는 30-40대가 보면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니 꼭 한번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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