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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ama&movie

지금만나러갑니다(멜로/로맨스)2018

by 따리~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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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개봉 2018. 3. 14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멜로/로맨스

대한민국  //  러닝타임 131분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장훈  //  출연 소지섭(우진), 손예진(수아), 김지환(지호), 고창석(홍구), 이유진(어린 우진), 김현수(어린 수아), 배유람(어린홍구), 이준혁(최강사), 서정연(서빈엄마), 신우희(지호담임선생님), 특별출연 공효진(한복녀), 박서준(대학생지호), 손여은(현정)등

2. 지금만나러갑니다 줄거리 (스포주의)

하늘과 지상사이에는 구름나라가 있어요. 얼마 전 구름나라에 온 엄마펭귄은 매일 울었고 1년이 지나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엄마펭귄은 아무도 모르게 빗방울 열차에 올라타 간이역에 도착했는데 아기울음소리가 들었어요. 그곳에 노란 우비를 입은 아기펭귄을 만나 꼭 안아주었어요.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아기펭귄과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게임도 하고 물고기를 잡는 법도 가르쳐주면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장마도 이제 거의 끝나갔어요. 구름나라 빗방울 요정이 비가 그치기 시작해 마지막 빗방울 열차를 타지 못하면 하늘나라로 가서 아기펭귄 얼굴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야

엄마 펭귄은 슬펐지만 울지 않았고 아기펭귄도 웃어주었어요. 구름나라로 간 엄마 펭귄은 매일 아기펭귄을 내려다보여 울지 않았다고 합니다. 

 

펭귄이야기 책을 읽는 지호(김지환)는 아픈 아빠 우진(소지섭)과 단둘이 삽니다. 

아침을 엄마옷장에서 깬 지호는 아침뉴스를 듣고 장마를 기다립니다. 장마가 시작되자 구름나라에서 엄마가 올 거라며 그들만의 아지트로 향하고 정말 그곳에서 엄마를 만납니다. 기억을 잃은 듯 보이는 수아는 모든 게 낯설고 실수투성이지만 하나씩 적응해 나갑니다. 기억이 안나는 수아는 우진에게 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고 고백하지 못한 채 졸업하고 대학시절 볼펜을 핑계로 전화해 만나 데이트하고 뇌를 다쳐 수영을 포기하면서 수아와 헤어지게 되었다는 등..

우진의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우진과 수아는 점점 가까워지고 수아는 아들 지호에게 하나씩 둘씩 가르칩니다. 요리하는 방법 머리 감는 방법 등 혼자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TV 일기예보에 장마가 끝난다는 얘기 듣고 자신이 돌아가야 하는 걸 알게 된 수아는 방을 정리하다 노트를 발견합니다. 공책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고 자신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알게 되고 지금이 8년 후 미래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홍구를 찾아가 부탁을 합니다.

아들 지호의 학예회가 있는 날 엄마 수아는 우진이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수영장에 사고가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우진은 사람을 구하다 쓰러집니다. 우진을 기다리던 수아는 혼자 지호가 학예회 하는 곳을 가서 지호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학예회가 끝나고 비가 그칩니다.  수아는 비그친 하늘을 보고 원래 있던 자리로 가게 되고 지호는 학교에서 집으로 뛰어와 엄마를 찾고 엄마가 없자 아지트로 뛰어갑니다. 굴다리 너머로 가는 엄마를 지호가 부르고 나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엄마랑 아빠는 지호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려고 만난 거야
구름나라에 가서 지호를 계속 보고 있을 게 멋진 어른이 돼야 돼 그리고 약속한 것처럼 아빠 잘 지켜주고

 

그리고 수영장 사고로 의식불명된 우진은 앰뷸런스에 실려가다 날씨 좋아진 걸 보고 자전거를 타고 아지트로 향합니다. 급하게 가다 자전거도 망가지고 뛰어가다 넘어지고 또 쓰러집니다. 수아를 멀리서 부릅니다. 

지호옆에 오래 지켜주다 지호에게 짐이 되겠다 싶을 때 내 곁으로 꼭 와 내 옆자리 비워둘게..

그렇게 수아는 그들 곁을 떠납니다.

지호는 엄마에게 배운 달걀프라이를 하고 우진은 지호를 자전거에 태우고 학교를 데려다주고 수영장에선 수영강사로 일을 합니다. 약을 먹으려다 약봉지에서 열쇠와 메모를 발견합니다. 열쇠를 가지고 아지트로 가서 수아가 쓴 일기장을 보게 됩니다.  

고등학교시절 수아는 우진을 보고 첫눈에 반하고 우진이 수아를 짝사랑하는 시절 수아도 우진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졸업하고도 우진에게 연락하고 싶었던 수아는 우진의 연락에 행복해했고 세 번의 데이트를 끝으로 우진이 보지 말자고 해서 곧 헤어지게 됩니다. 일 년 후  자신의 학교로 찾아온 우진을 본 수아는 우진을 부르며 따라가다가 차사고가 나고 눈을 떠보니 8년 후 미래로 오게됩니다. 거기서 우진을 만났고 아들 지호를 만나게 됩니다. 25살의 수아는 사고를 난 그 순간 모든기억이 지워진채 8년후 33살의 우진과 8살의 지호를 만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게 낯설었지만 다시 우진과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하고 다시 헤어지게 되었는데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에 누워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6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고 꿈인 줄 알았는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생했다고 합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그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렛지만 32살의 나이에 우진과 지호만 남기고 죽는다는 게 무서워서 다른 미래를 생각하다 그 사고로 다시 살아난 건 미래의 우진과 지호가 자신을 넘나 기다려서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 우진에게 다시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둘은 만났습니다. 일기장 마지막엔 나의 모든 시간을 사랑했습니다. 멋진 인생이었습니다라며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홍구가 수아와의 약속을 다 지켰다며 20살 청년지호의 생일케이크를 들고 찾아옵니다. 지호는 데이트를 하러 나가고 우진은 홍구가 가져온 케이크옆에 지호생일선물을 두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지금 만나러갑니다 영화이야기

 

2004년 개봉한 일본영화 지금만나러 갑니다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전체적인 흐름은 같습니다. 다만 원작에 보였던 해바라기(한 여자만 바라보는 한 남자를 표현한 것 같은)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한 편의 수채화를 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사고가 나 있는 동안 8년 후 본인의 미래를 보고 그 미래에 자신이 죽는다는 걸 알면서 그 사람들을 선택한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관대할 수 없기에 바꿀 수 있다며 죽음을 피해 가는 미래를 선택할 텐데.. 그리고 한편 그들의 사랑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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