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서사/드라마)2016 줄거리 결말

덕혜옹주는 고종황제가 환갑을 맞던 해 뒤늦게 양귀인으로부터 얻은 고명딸입니다. 고종은 그녀를 위해 덕수궁 준명당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치원을 만들었고 심지어 덕수궁 내 처소인 함녕전으로 덕혜옹주를 데리고 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덕혜옹주는 쓸쓸한 말년을 보내던 고종황제에게 한줄기 삶의 낙이었고 잠시나마 행복한 유년을 보냈지만 1919년 고종황제 승하 후 그녀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뀐다고 합니다. 조선황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던 일제는 그녀를 일본으로 강제유학을 보내고 1931년 일본의 백작인 소다케유키와의 정략결혼을 하고 당시 전 국민이 사랑했던 국민여동생에서 조선일보는 결혼사진 속 신랑의 얼굴을 삭제하고 지면에 실어 민심을 대변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이후 덕혜옹주는 조현벙에 걸려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남편과는 합의이혼을 했고 딸 정혜를 잃었다고 합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는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왕조가 부활하는 것을 두려워하던 이승만정부에 막혀 입국하지 못하고 결국 1962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낙선재로 거처를 옮겨 살다 1989년 생을 마감합니다. (daum 영화참조)

1. 덕혜옹주(The Last Pfincess) 기본정보

개봉 2016. 8. 3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서사, 드라마
대한민국 // 러닝타임 127분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허진호 // 출연 손예진(덕혜옹주), 박해일(김장한), 라미란(복순), 정상훈(복동), 박수영(영친왕), 김소현(어린덕혜옹주), 박주미(양귀인), 안내상(김황진), 토다나호(이방자), 윤제문(한택수), 김재욱(다케유키), 여회현(소년김장한), 신린아(어린 덕혜옹주), 이효정(어린 장한), 이채은(정혜), 이세나(서경신), 김승훈(박의장), 도용구(요시다), 아키바리에(마츠자와 간호사), 이승진(학우회김익배), 금새록(학우회 박주옥), 류다이스케(보육원 관료야마다), 이황의(이완용), 정세형(이건), 안상우(순종), 송서하(순정효황후), 이중현(학우회 성연복) 등

2. 덕혜옹주 줄거리

1912년 고종의 딸 덕혜옹주(손예진)가 태어납니다. 고종의 환갑에 양귀인이 낳은 딸입니다. 덕혜옹주는 고종의 사랑을 듬뿜받으며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시종 김황진의 조카인 김장한과 혼례를 추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정과를 마시고 독살된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덕혜옹주는 충격에 빠집니다.

1925년 소년 장한과 다시 만나고 친일파 한택수가 행사에 입을 기모노를 보내자 자신은 양장을 입고 기모노는 복순(라미란)에게 입히며 고아들 아이들을 돌보며 한글을 가르치고 싶다고 하고 애국심을 내보이자 한택수(윤제문)가 이런 덕혜옹주를 강제로 일본 유학을 보내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여인이 된 덕혜옹주는 도쿄에 있는 영친왕 저택에서 지내고 있고 공부를 마치고 조선에 돌아갈 날만 기다리지만 한택수는 귀국을 미룹니다. 귀국하지 못해 슬픈 덕혜에게 성인 장한이 찾아오고 사관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한 장한은 한택수에게 아부를 떠는듯한 모습이었지만 사실 이우왕자와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황실 가족 모임에서 덕혜를 찾아온 이우는 덕혜를 조선으로 보내준다 했지만 한택수에 의해 공작은 무산되고 덕혜는 장한과 영친왕 궁전으로 돌아옵니다.

타향살이로 힘든 덕혜에게 장한은 선물도 하고 양귀인의 편지도 전해주며 둘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귀인양씨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어오는데 한택수가 친일 연설을 하면 조선을 방문하게 해주겠다고 하고 덕혜는 엄마가 보고 싶어 친일 연설을 하지만 끝까지 읽지 않고 조선인 노동자들을 격려하기 시작합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조선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항의하고 한택수는 덕혜를 뺨을 때립니다. 영친왕의 궁으로 돌아온 덕혜는 귀인양씨의 부고를 듣고 상하이망명을 결정합니다.

덕혜와 이우, 장한은 영친왕을 설득하여 상하이 망명을 계획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영친왕이 망명을 거부하며 덕혜와 장한만 어렵게 탈출하게 되는데 해안가에서 복동이 끌고 오는 배를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배를 끌고 한택수가 오고 장한은 택수의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이후 덕혜는 다케유키와 결혼을하고 다케유키는 덕혜를 위해 애를 쓰지만 덕혜는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김장한이 다케유키의 집으로 찾아오는데 덕혜는 없고 다케유키의 재혼한 부인과 자녀들만 보게 됩니다. 다케유키는 덕혜를 버리지 않았고 딸 정혜는 다케유키와 덕혜가 이혼 후 자살했다고 말합니다.

3. 덕혜옹주 결말

1961년 장한은 복동과 같이 옹주가 입원해 있는 정신병원을 찾고 간호사에게 간곡히 부탁해 덕혜를 만나지만 폐인이 되어 하염없이 창문만 바라보고 있는 덕혜를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이후 1961년 한일 기본조약회담의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하게 된 장한은 대한제국 황족들의 복권과 옹주의 귀국을 허락해 달라고  하다 경호원에게 끌려나가지만 박의장이 장한을 따로 불러 덕혜의 귀국을 허락합니다.
장한을 못 알아보던 덕혜는 장한이 구출작전 때 덕혜에게 외쳤던 약속을 부르짖고 덕혜는 기억을 되살리며 장한을 안아줍니다.

어렵게 귀국길에 오른 덕혜는 귀국장에서 자신을 마중나온 이제는 다 늙어버린 황실의 궁녀에게 절을 받고 유모 복순과 눈물겨운 재회를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장한은 이제 관광지가 된 덕수궁에 덕혜와 동행하고 덕혜는 출입금지 팻말이 붙은 궁 내부를 바라보다 고종과 귀인 양 씨가 자신을 환영하는 환상 속에서 양귀인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덕혜에게 양귀인은 처음으로 덕혜라고 불러줍니다. 그리고  덕혜가 좋아하는 사이다를 사 온 장한이 덕혜와 담소를 나누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