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거짓말(드라마)2014 줄거리 결말

 

선의의 의미든 혹의 악의든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속이는 것뿐만 아니라 진심을 감추기 위해, 또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외롭지 않다, 슬프지 않다, 행복하지 않다는 거짓말로 속을 숨기는 우리들 때문에 정말 힘들고 외롭고 슬픈 순간조차 진심을 털어놓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어려워진 이들, 그리고 그 거짓말을 알고 있음에도 무심함과 방관으로 일관했던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우아한 거짓말은 거짓말 뒤 감춰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 다음영화 중에서 -

 

1. 우아한 거짓말 기본정보 (Thread of Lies)

개봉  2014. 3. 13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드라마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7분  //  배급 무비꼴라쥬

감독 이한 //  출연 김희애(현숙), 고아성(만지), 김유정(화연), 김향기(천지), 유아인(추상박), 성동일(곽만호), 천우회(미란), 유연미(미라), 박수영(임 씨), 김정영(화연모), 이재구(화연부), 한이진(박군), 김지훈(만두총각), 장아영(이선생), 강다영(지민), 이영은(미소), 박지영(수경), 김선홍(우람), 이미지(성희)등

 

2. 우아한 거짓말 줄거리

마트에서 일하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현숙(김희애)은 말끝마다 이쁜 말만 하는 천지(김향기) 덕분에 오늘도 미소 짓습니다. 교복을 다려 입으면 그날 기분이 좋다는 천지는 무뚝뚝한 언니 만지에게 교복을 다려준다고 하지만 곧 구겨질 거니까 상관없다며 만지(고아성)는 그냥 입습니다. 그날아침 천지가 MP3를 사달라고 합니다. 엄마현숙은 이번달은 좀 힘들고 다음 달에 사준다고 하며 출근을 하고 일하는 내내 천지의 말이 걸려 마트에서 MP3를 고릅니다.

그런데 그날 천지가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쫓겨나듯 이사를 하는 현숙은 쥐도 나오고 퀴퀴한 냄새도 나는 집이지만 그곳에서 살기로 합니다. 정리하는데 천지친구 화연이가 지나갑니다. 만지와 현숙은 화연이네가 하는 중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다음날 만지는 천지친구 화연에게 너의 아파트로 이사 왔다고 말하며 저번에 못 사준 돈가스를 사준다고 합니다. 밥을 먹으며 천지에 대해 묻지만 천지와 찐친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동네에서 중식당을 하는 화연은 밝아 보이지만 한편 어두운 구석이 있고 자기 생일날 친구들은 불러 음식을 먹이며 천지를 다른 아이들과 은근히 따를 시키면 천지아빠가 자살을 했다는 둥 유언비어를 퍼뜨립니다. 

 

만지는 천지가 유서한장 없이 자살했다는 게 납득이 안 가 천지 주변사람들과 천지가 했던 말들을 생각해 보고 만지친구 미란의 동생이 천지와 같은 반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둘은 친하진 않았다고 미란이 말합니다.

미라는 화연을 중심으로 반친구들이 천지를 왕따 시키는 게 마음에 걸리고 천지와 대화하면서 비밀공간까지 공유하는 특별한 사이였지만 미라의 아빠가 천지 엄마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바로 천지를 차갑게 대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천지는 갑자기 변한 미라의 행동이 너무 힘듭니다. 

옆집남자 추상박이 천지와 아는 사이라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몇 번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천지는 공부하기 싫어했다는데 언니는 천지가 공부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상박은 천지가 공부하는 이유는 공부를 잘해야 자기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화연이네 가게 보신각 그릇이 자꾸 없어지고 고객과 배달원사이 다툼이 생기는 일이 종종 일어나던 어느 날 만지는 화연이 그릇을 가방에 수거해서 전철을 타고 모르는 동네에 버리는 걸 목격합니다.  만지는 화연에게 묻고 천지가 자살을 하자 친구들이 화연을 왕따 시켜 학교에 가기 너무 힘들고 보신각이 망해야 이사를 갈 거 같아서 이런다고 합니다. 화연은 천지의 죽음으로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된 상황을 너무 힘들어해 죽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가려던 발걸음을 되돌려 화연 앞에 가서 말합니다.

너 때문에 천지가 거론되는 게 싫으니 꼭 살아있으라고 내가 널 지켜보겠다고 합니다. 

 

3. 우아한 거짓말 결말

현숙은 천지가 죽기 전에 엄마에게 전화해 빨간 목도리를 떠달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목도리를 뜨고 털 한 뭉치가 다 끝날 무렵 천지가 남긴 메모를 보게 됩니다. 천지가 엄마에게 남긴 유서였던 것입니다. 또 화연이, 미라, 만지 마지막 하나는 도서관 책장사이에 있습니다. 천지는 유서를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털실속 메모를 넣어 하나씩 선물한 것입니다.  만지는 그걸 알고 털실을 찾아가 그 주인공들에게 쪽지를 직접 읽어보라고 합니다. 천지는 그들에게 모두 용서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엄마도 언니도 그들을 용서하기로 합니다. 엄마와 언니는 씩씩하게 걸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