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날(드라마)2018 줄거리 결말

1. 국가부도의 날 기본정보

개봉일 2018 11. 28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드라마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4분  //  배급 CJ ENM

감독 최국희  //  주연 김혜수(한시현), 유아인(윤정학), 허준호(갑수), 조우진 (재정국차관), 뱅상 카셀(IMF총재), 김홍파(새 경제수석), 엄효섭(전 경제수석), 송영창(노신사), 권혜효 (총장), 조한철(이대환), 류덕환(오렌지), 박진주(강윤주), 장성범(박진), 전배수(영범). 염혜란(희원), 김형묵(금융실장), 동하(3세), 김민상(이 부장), 정규수(정사장)등

 

2. 국가부도의 날 줄거리

1997년 대한민국을 최고의 경제호황을 누리던 그때 엄청난 경제위기가 예견된 시현(김혜수)는 한국은행장에게 보고하여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비공개 대책팀을 만들지만 때는 이미 늦어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국가부도는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한편 작은 공장을 운영하는 갑수(허준호)는 그런 사실을 모른 채 대형백화점에 그릇을 납품하고 어음으로 대금을 결제받고 금융맨인 윤정학(유아인)은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지켜보던 중 우연히 라디오사연에 아빠회사 부도가 났다는 둥 회사에서 잘려다는 등의 먹고살기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사표를 과감하게 던지며 국가부도위기에 투자하는 역베팅을 결심하여 투자자를 모읍니다. 

 

 

국가위기팀이 꾸려지지만 위기상황을 오히려 재벌들에게 유리하게 이끌려고 하는 재정국 차관 박재영(조우진)은 대선을 코 앞에 둔 시기라 쉬쉬하자고 합니다. 시현은 건강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알리고 대처하게 하는게 맞다며 다른 길을 찾아보려 반대하지만 기업들은 사업을 벌이고 금융권은 그런 기업들에게 마구잡이로 대출을 해주었으며 정계는 그런 기업과 금융권을 놔두었기에 회복불가능해 보입니다.  IMF로 가지 않으려던 청와대 경제수석이 친 IMF파인 경제수석으로 교체당하자 결국 IMF와 협상하게 됩니다.

 

정부에서 상부의 지시대로 경기호황이다 지금이 제일 잘나가는 시기라는 좋은 뉴스만을 전하고 그 뉴스를 믿지 않았던 정학은 투자자들과 위기를 이용해서 점점 돈을 늘려나가는데 정부를 믿고 있던 중소기업 대표 갑수는 점점 더 많은 걸 잃게 되고 공장도 문 닫고 상황이 안 좋아집니다.

정부 측과 IMF는 협상에서 불리한 조건들을 제시하고 시현은 반발하지만 IMF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재벌들의 세상을 만들 기회를 만들려는 박재영은 결국 IMF와 정부협상단 모두가 시현을 퇴출시켜 버립니다. 시현은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려서 다른 길을 모색해보려 했지만 실패로 끝납니다.

정부가 IMF 구제금융을 받지 않을 것이란 말을 믿지 않던 정학과 투자자들은 IMF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서 신분상승할 수준으로 돈을 긁어모으며 IMF 구제금융을 받자 자금흐름에 문제가 생긴 갑수는 그동안 자신을 믿어주던 협력업체 사장을 배신하고 대금을 부도어음으로 주며 본인은 고비를 넘기지만 협력업체 사장은 부도를 맞고 자살해 버립니다.

 

3. 국가부도의 날 결말

IMF구제금융을 받게 되자 정부에 대해 실망한 시현은 한국은행에 사표를 쓰고 그녀의 오빠 갑수가 찾아와 공장을 위해 대출받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갑수를 만나고 온 시현은 차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20년 후 정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투자의 귀재로 알려지며 위기를 따라다니는 투자를 하고 갑수는 아무도 믿지 못하고 홀로 공장을 운영하며 외국인노동자들과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현은 금융자본감시센터를 차리고 금융자본이 잘못된 길을 걷지 않게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국가 부도의 날 이야기

영화는 실제 IMF협상 당시 비공개로 운영되었던 대책팀이 있었다는 기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큰 사건이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IMF협상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의미였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자신이 나서서 해결해 보겠다고 뛰어든 한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얘기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1997년 12월 3일, 한국 측 대표가 IMF협상안에 최종 서명하며 IMF의 관리체제가 시작된다

한국은 이듬해부터 실업자수 130만 명 이상의 고실업 국가로 접어든다. 

자살률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97년 11월 대학 졸업반 학교생활을 끝까지 즐기고 싶어 취업을 미뤘던 나에게 IMF라는 금융위기가 찾아왔고 취업공고로 꽉 들어찬 게시판은 텅텅 비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은행권에서도 취업공고가 많았는데.. 학교성적이 높아도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많이 했어도 모두 취업은 힘들었고 그나마 아빠 엄마의 연줄이나 아는 사람을 통해 간간히 취업하는 애들만 있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IMF로 힘들어진 가정형편에 취업을 하기 위해 100군데도 넘는 곳에 지원을 했지만 모두 1차에서 탈락 혹독한 사회에 내버려졌습니다. 영화를 보며 국가부도의 시기를 겪은 사람으로 옛 생각이 났습니다. 시급 1800원 알바를 하며 취업을 하겠다고 면접 보러 다니던 때가 생각나 몇 글자 덧붙여 보았습니다.